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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세르크 황금시대 편 Ⅰ - 패왕의 알 리뷰

애니 리뷰

by 시라냥 2021. 9. 4.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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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세르크 황금시대 편 Ⅰ - 패왕의 알

 

극장판 (1시간 16분)

다크판타지

제작사: STUDIO4℃

 

줄거리

"널 원해. 가츠"

홀로 용병 생활을 하던 가츠에게 나타난 그리피스의 한마디로 가츠의 삶은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넌다.

가츠가 들어간 매의 단은 더욱 맹위를 떨쳐 왕국에까지 고용되어 튜더 제국과의 싸움에 나서는데..!

 

 

스토리: B+

작화: C

연출: C-

캐릭터: B-

음악: C

 

종합: C


 

스토리가 스킵이 심합니다. 원작 만화책의 내용 2/3정도 밖에 영상화하지 않았어요.

 

 일단 황금시대편 중에서 가츠의 출생, 어린 시절, 감비노 등 전부 스킵하고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이건 초반부터 관객의 흥미를 떨어뜨리지않고 극에 집중시키기 위해 어쩔 수 없다쳐도

가츠를 믿고 후방을 맡기는 장면, 천진난만하게 가츠와 물놀이를 하는 장면 등 캐릭터의 이해를 돕는데 중요한 장면들까지 모조리 삭제를 시킨건 좀...

 

극장판인만큼 스킵은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아쉬운 부분입니다. 상영 시간을 늘려서라도 집어넣어줬음 좋았을텐데 말이죠.


작화... 참 시대의 발전을 느끼게 해주는 작화입니다.

 

요즘 시대엔 도로헤도로처럼 3D를 거의 티 안나게 하는 작품들이 많아서 잊고있었는데 과거의 일본 애니메이션에서 사용된 3D는 어딘가 불쾌한 느낌을 주는게 대부분이었죠 ㅎㅎ

 

이 작품은 극장판이라고 그나마 3D의 퀄리티가 낫긴 하지만 3D가 굉장히 많이 사용되다보니 거부감이 드는건 어쩔 수 없네요

 

이 작품보다 훨씬 예전에 만들어진 타이거&버니는 3D를 적극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2D와 조화를 잘 이루어 3D가 사용되었다고 느끼지 못할 정도로 2D와 3D의 조화를 이루었던 것에 비하면 많이 아쉽습니다.

 

3D 뿐만이 아니라 전반적으로 액션의 묵직함이나 호쾌함이 부족했던 점도 마이너스.

 


연출은 구려요. 올드하다, 싸구려틱하다고 하는게 적절한거 같네요.

가츠의 과거를 유일하게 유추할 수 있는 가츠가 악몽을 꾼 부분에서의 연출만 봐도 많이 아쉽습니다.

평범하게 과거 회상을 넣었음 되었을걸 쓸 데없이 대사는 생략하고, 뚝 뚝 끊기는 단편적인 그림으로만 묘사했는데 차라리 평범하게 짤막한 회상을 넣는게 더 좋았을걸 생각이듭니다.


캐릭터의 평가는 매의 단이 워낙 매력 넘치는 인물들이라 그나마 높게 줬습니다.

 그러나 스킵이 심해서 캐릭터들의 매력이 줄어들었는데

대표적으로 비극적인 유년기를 알고 보느냐 아니냐에 따라 이해도가 천차만별로 달라지는 가츠.

과거 시절을 안보여주다보니 가츠라는 인물이 다른이들과의 신체접촉을 왜 꺼리는지 영상 내에선 알 수가 없습니다.

그냥 이상한 애인가보다 하고 말죠.

과거를 알고 보았던 원작에서는 괴로운 기억 때문에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가는 가츠에 대한 안타까움을 느끼며 가츠라는 캐릭터에 대해 더욱 더 정이 들었던 것에 비하면 극장판은 아쉽네요.

 

그리피스의 천진난만함도 잘 묘사되지않았습니다. 어딘가 아이같은 면이 있는게 그리피스인데 영상에서는 그런면을 잘 못보여주었어요.

 

성우분들의 연기도 개인적으로 좀 아쉬웠어서 캐릭터의 매력을 시청자들에게 잘 와닿게 해주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피스는 따듯하지만 매정하고 순수하지만 날카롭고 무서운 매력이 있는 캐릭터인데 성우분의 연기는 극히 평범한 순정만화의 왕자님 스타일 남자 주인공 느낌밖에 안났습니다.


음악은 좋다는 느낌이 든 음악이 하나도 없습니다.

 

 


총평

 

엄청난 명작의 엄청나게 인기있는 파트를 극장판으로 제작했는데 그닥 흥행하지 못한 이유를 알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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